상단영역

본문영역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두고 갈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5.23 19:4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금강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를 놓고 환경단체와 농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건설 사업은 공주보에 저장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예당저수지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환경단체는 도수로 건설 사업이 금강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충남판 4대강 사업’이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농민단체에서는 상습 가뭄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도수로 공사가 시급하다는 논리다.
 
충남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충남지역 환경운동단체는 2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도수로 사업은 지역민과의 소통은커녕 행정절차도 생략했고, 각종 불법과 편법이 동원돼 강행한 4대강 사업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강의 물이 예당저수지로 넘어가면 금강의 수질과 생태계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고, 금강과 삽교천 등 전혀 다른 수계의 혼합은 생태계의 교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재해대책은 정치적인 기회와 편법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안희정 지사는 도수로 사업 중단을 요청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예산지역 농업경영인연합회와 4H본부, 이장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환경단체 기자회견에 참석해 “극심한 가뭄 해소를 위한 용수공급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돼야 한다”며 도수로 공사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