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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평, 조사결과 학생 70%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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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5.25 14:49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 교육청은 천안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평준화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고 도보로 통학하는 비율이 10%포인트 늘었으며 학교배정 만족도는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도교육청이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 12개 고등학교 1학년 5172명, 교사 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교평준화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상황을 파악하고 학생과 교원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교육정책의 수정ㆍ보완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천안지역 고등학교 1,2학년의 등교시간이 10분 이하 15.8%, 10분~30분 64.4%이었던 데 반해, 평준화에 따라 배정을 받은 올해 1학년은 10분 이후 18.44%, 10분~30분 65.5%로, 30분 이내 비율이 3.7%포인트 늘었다. 증가폭이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등교 교통수단의 변화를 감안하면 양상이 달라진다.

지난해 재학생들 등교수단이 도보 21.3%, 시내버스 20%, 사설차량(학원차량, 전세버스) 40.6%, 승용차 15.4%, 자전거 1.25%였던 데 반해 올해 신입생은 도보 31%, 시내버스 17%, 사설차량 37.8%, 승용차 13.35%, 자전거 0.7%로, 차량 이용비율은 전반적으로 줄고 도보비율은 10%포인트 늘었다. 근거리 우선 배정에 따라 학교가 가까워져 차량보다는 걸어가는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차량을 이용해야 갈 수 있었던 학교가 이제는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워져 실질적인 등교시간이 단축됐음을 의미한다.

천안지역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에는 또 다르게 주목할 만한 조사 결과도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지에 대해 학생 71.4%가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던 것.

이는 교사들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노력에 따른 것이다.

교사들은 평준화 이후 교수-학습방법 개선 노력을 평준화 이전보다 많이 한다는 비율이 75.5%에 달했다.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따뜻한 교실문화를 만들겠다는 도교육청의 방침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배정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1.4%, ‘보통’ 21.6%, ‘불만’이라는 응답이 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시작한 고교평균화 이후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줄고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거에 대해 김지철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입학한 후 40여 일 동안의 학교생활에 대해 조사한 결과라서 다소 조심스럽다”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고교평준화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학기 초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에 이어 올해 연말 다시 조사를 해 만족도 및 등교시간 변화추이 등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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