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보은군이 아름다운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을 전국에 알리고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28일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걷기대회’를 말티재 꼬부랑길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군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꼬부랑길 걷기행사를 개최해 보은군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군은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꼬부랑길 걷기대회의 준비를 위해 보은군산림조합에 위탁 시행하는 한편, 보은군사회기관단체를 중심으로 꼬부랑길 걷기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올해 첫 꼬부랑길 걷기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며 말티재 정상을 출발해 꼬부랑길 왕복 10km 구간을 약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며 진행된다.
또한, 보은군민 및 관광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및 생수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완만한 꼬부랑길을 걸으며 울창한 속리산 천연림을 느낄 수 있으며 속리산 자락의 그림 같은 절경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미포장 흙길로 조성된 꼬부랑길이 우리군을 방문한 체육인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져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작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걷기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꼬부랑길의 푸르름을 만끽하고, 보은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외지에 있는 지인들에게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