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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스쿨넷 사업 담당자 전격 경질

제안규격 미달 지적하던 보안 담당자 변경…'정규 인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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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5.26 16:56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충남교육청 스쿨넷 사업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협상과정 중에 보안 협상 담당자가 교체됐다. 사진은 충남교육청 전경(사진=류지일 기자)

[충청신문] 류지일 기자 = 충남교육청 스쿨넷 사업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협상과정 중에 보안 협상 담당자가 전격적으로 교체되어 교체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 근무하는 보안 협상 담당자가 스쿨넷 사업 우선협상대상업체 A 통신사업자와 지난 20일 2차 협상을 마친 뒤 23일 전격적으로 보직 변경이 단행됐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분석시스템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스쿨넷 사업의 핵심 담당자가 갑자기 협상팀에서 제외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측은 "정기 순환 인사일 뿐이다. 보직이 변경됐으나 스쿨넷 사업에서 배제된 것은 아니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협상을 담당했던 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근무하고 있어 정기 인사가 아닌 문책성 인사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모 씨는 지난 11일과 20일, A 통신사업자와 협상 중 충남교육청의 제안요청서에 명시된 사업의 목표와 범위, 요구사항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20여 가지의 사항에 대해 충족해 줄 것을 요구하며 꾸준히 이의를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 통신사업자 또한 이 사실에 대해 교육청과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들을 '갑'이라는 표현을 쓰며 너무 심하다고 표현해 왔다.

복수의 통신사업자 관계자는 "현재 충남교육청에서 운영중인 종합분석시스템이 이번에 추진되는 3단계 스쿨넷 사업과 절대적으로 호환되어야 하나 A 통신사업자의 경우 3단계 스쿨넷 사업의 제품 규격서의 요구사항에 못 미치는 국정원의 보안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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