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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홍열 의원, 도시와 농촌 교육격차 해소 위한 모델 제시

매년 도시와 농촌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심각···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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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02 13:35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지역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 제시돼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의회 김홍열 의원(청양)은 2일 열린 제2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도교육청이 도시와 농촌 간 발생하는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해소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교육 문화시설이 부족한 데다, 학부모의 사회적 지위, 경제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낮다.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부족이 특정 교과 운용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교 교사 채용마저 쉽지 않은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재 농촌지역의 학교는 학생 수 50명 내외에 불과한 데다, 큰 운동장에는 잡초만 무성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른 처방전으로 김 의원은 미래의 농촌형 학교 모델을 제시했다.

학교와 경로당, 보건 진료소, 주민자치센터,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탄생시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을과 학교가 한 공동체로써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 의원은 “학교 시설복합화가 농촌지역 학교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학생이 공유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시범적으로 정산기숙형중학교를 활용한 뒤 이에 따른 효과와 효율성을 분석해 도내 농촌마을 학교에 전파해야 한다”며 “시골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시학교가 갖고 있지 못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학교 시설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교육환경은 지금과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며 “21세기를 이끌 아이들에게 지금과 다른 파괴적인 혁신건물과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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