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아산1)은 2일 열린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내포문화권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내포문화권은 서해안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홍성 등 8개 시·군으로, 2020년까지 63개 사업에 6404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예산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정신문화 창달부문 6개 사업 358억원, 문화 유적정비 41개 사업 4011억원, 관광휴양시설 확충 6개 사업 774억원, 기반시설 확충부분 10개사업 1261억원이며, 이 중 완료된 사업은 서산 박첨지놀이 전수관 등 16개 사업(총사업비 1562억5700만원)이다.
문제는 아산 공세곶고지 발굴 정비 사업 등 11개 사업이 아직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4년 사업 개시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투자 금액은 총 3492억6600만원에 불과해 나머지 4년간 총 2911억600만원을 투입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는 연간 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하는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실현할 가능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내포문화권 정비계획이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도정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며 “충남만의 사업이 아닌, 전국적인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개로 이 의원은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권 행보와 관련한 설명 ▲성숙사회로 가는 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