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균 시의원은 10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자급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기반 확충 사업으로 미호천 둔치를 이용, 친환경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천800여 농가가 6만7000여 마리의 소를 사육하는 청주에서는 1년에 33만t 정도의 조사료가 필요하지만, 올해 조사료 생산계획은 757㏊ 1만8000t에 불과하다”며 “사육비 절감을 위해 하천 둔치를 조사료 작물 생산에 활용해야 한다는 축산농가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가 관할하는 미호천의 둔치는 750만㎡ 정도”라며 “이들 지역에 청보리밭, 밀밭, 유채꽃밭을 조성하면 볼거리 제공, 관광객 유치, 조사료 확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포천시가 한탄강 주변에 조사료 단지를 결합한 자연경관 관광단지를 조성했다”며 “청주시도 미호천 둔치의 지속적인 관리와 자원화를 위해 친환경 조사료단지 조성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