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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장 새누리 강현삼-김양희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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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16 16:1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제10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차지 경쟁이 최광옥(청주4) 의원의 자진 포기로 강현삼(제천2) 의원과 김양희(청주2) 의원 '2파전'으로 압축됐다.

도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충북도당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단수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도의회 전체 31석 중 새누리당이 20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후보로 뽑히면 사실상 후반기 의장으로 굳어진다.

이런 당내 후보 결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후보군이 3명에서 2명으로 압축되자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판세는 청주권과 남부권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이 다소 앞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의원 측은 지지 의사를 굳힌 의원이 12∼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정례회 개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저녁 청주의 한 식당에 모여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김 의원이 10대 의회 출범 직후부터 후반기 의장을 염두에 두고 의원들과 유대관계를 공고하게 다져 지지층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소 열세인 것으로 평가되는 강 의원 측은 불출마 선언을 한 최 의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심 기대한다.

최 의원은 “강 의원이 후반기 도의회를 합리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본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 가세로 강 의원이 세몰이에 성공하면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 의원은 “아직 세 확산을 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유리한 쪽도, 불리한 쪽도 없는 비등한 상황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판세를 분석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반란표가 나와 내부적으로 정한 후보가 의장이 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의원이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세가 부족한 후보가 10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손을 잡고 의장 자리를 거머쥘 수 있는 시나리오인데, 최악의 경우 '출당'까지 감수해야 할 '반란' 카드를 명분도 없이 선택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 역시 “명백한 해당 행위인 '반란'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며 “원 구성과 관련, 새누리당과 협상을 해야 하는 더민주당 역시 불필요한 분란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제349회 임시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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