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지역 대학생 4명 중 1명은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40.4%)은 졸업 후 2천400만∼3천만원의 연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도내 대학생 1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직성향 및 지역기업 인식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직업 선택 기준으로는 직무(36.6%), 기업(22.8%), 지역(20.9%), 업종(19.6%)을 꼽았고, 희망 직장은 4명 중 1명(24.5%)이 공공기관(공무원)이나 정부투자기관을 원했다.
대기업(15.8%), 중견기업(15.1%), 중소기업(12%)이 뒤를 이었다. '어디든 상관없다'는 응답은 20.4%였다.
연봉은 2천만∼2천400만원(24.1%), 3천만∼3천500만원(18.7%), 3천500만원 이상(12.2%)을 희망했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주평균 12.34시간의 학습시간과 ‘월평균 32만의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 준비 비용은 아르바이트(50.9%)나 부모(36.1%), 장학금(12.1%) 등으로 충당한다고 답했다.
대기업 선호 이유로는 높은 연봉(28.6%)과 좋은 복리후생(27.4%) 등을 꼽았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93%는 '잘 모른다'고 답했고, 60%는 취업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통근 거리(24.4%), 비전(19.7%), 정보 부족(17.2%) 등을 꼽았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도내 청년 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극복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