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의회, 천안시자살예방센터가 공동 추진한 ‘청소년 자살,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이 2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천안지역 청소년교육, 상담 등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 교육지원청 등 청소년 상담 및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학부모·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Katie Winters(케이티 원터스)씨는 제1주제 ‘미국 청소년 자살현황과 원인분석’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청년층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살현황과 청소년 자살의 위험요소를 제시하고 자살원인을 이해하고 방지 및 치료하기위한 연구활성화, 조기발견 중요성, 대응책·예방법 개발 등을 밝혔다.

또 제2주제 ‘미국 청소년 자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을 발표한 Jesse Homan(제시 호만,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씨는 미국에서의 자살통계와 연구현황, 연구 문제점, 치료방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효과적인 치료책의 발굴과 보급, 깊이 있는 자살연구의 활성화,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들에 효과적인 치료법의 확인보급을 강조하고 있다.

이화영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순천향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한국(천안) 청소년 자살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5년간 자살 현황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천안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청소년 고위험군 관리, 드림키퍼 양성교육 등 청소년을 위한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한 것.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류창기 행복마을학교 교장은 관계기관 협의체 구축 및 협력적 대응체계 확립, 위기 학생 조기발견 및 치료지원체계 내실화, 사회적 인식개선 및 관심도 제고 등을 강조했다.

또 박남주 시의원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강조하고 윤여숭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은 행복한 청소년 활동 및 정책으로 청소년 참여증진 및 우대사업, 청소년 활동사업, 복지사업, 청소년 보호 및 인터넷 중독예방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최완열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의 자살원인을 사회, 심리, 생리적 원인 등으로 분석하고 부모세대의 인식전환, 자녀에 대한 무관심·방임 해소, 전문기관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제언했다.

강화식 나사랑자살방지협회장은 멘토링전문인 양성 등 나사랑자살방지협회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발견하기(청소년 자살의 경고신호)’, ‘들어주기(자살위험에 대한 평가’, ‘인도하기(자살예방 대응강화)’ 멘토의 역량 강화와 자살위기 대응방법 등을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하여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센터, 치매지원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 소개가 담긴 리플렛과 정신건강과 관련된 안내책자, 홍보물 등을 배포했으며 생명사랑지킴이, 치매파트너즈 모집을 통한 천안시민의 정신건강 예방과 정신건강 문화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