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는 28일 제219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당초 여야가 합의한 내용대로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의원 배정을 모두 마무리졌다.
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종래 의원이,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김금자 의원이 9명 전원 찬성표를 던져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더불어 상임위원회 의원 배정도 무리없이 마쳤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김수연(새), 김금자(새), 이세형(더민주), 서미경(더민주) 의원으로 구성됐고, 사회도시위원회에는 이금자(더민주), 문성원(더민주), 윤성환(새), 박현주(새) 의원이 배정됐다.
행정자치위원장은 새누리당 김수연 의원, 사회도시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성원 의원이 후보로 추천됐다. 김수연·문성원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로서 이번 후반기 원구성을 모범적으로 이끌었던 숨은 주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수연 의원은 “여야 동료의원들이 서로 끝까지 믿고 합의사항을 지켜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원 의원은 “원만한 후반기 원구성은 대덕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여야를 떠나 의원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구민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후반기 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대덕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박종래 의원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대전에서 처음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대덕구가 화합과 소통을 통해 원만한 합의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는 오직 구민만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의장단을 비롯한 전체 9명의 의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대전시의회가 오는 7월 1일 의장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7월 6일 의장단을 선출하고, 유성구의회는 이달 29일, 중구의회는 7월 6일, 동구의회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전반기 3개월 여의 파행을 거쳐 뒤늦게 개원한 서구의회는 9월 중순경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후반기 원구성을 매끄럽게 마무리하면서 모범적인 의회로 평가받고 있는 대덕구의회처럼 대전시의회를 비롯해 나머지 4개 자치구의회도 후반기 원구성을 원만하게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