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가정학 분야의 국제학술대회(World Congress)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세계가정학회(IFHE)와 대한가정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3차 세계가정학 대회(IFHE 2016 World Congress)’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희망과 행복-현재와 미래사회에서 개인, 사회, 국가의 희망과 행복 추구를 위한 가정의 역할’을 주제로 60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정·아동·식품에 관한 연구 및 기술발표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세계가정학대회는 세계 60개국을 대표하는 가정학 전문가들이 가정학에 관한 신지식과 신기술을 교류하고, 기조연사의 주제 발표 및 분과별 회의 등도 진행된다.
이번 대전 개최는 지난 2008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제21차 대회에서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확정된 것으로, 2000년 이후 아시아에서는 2004년 일본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시는 숙박, 교통, 관광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홈 비지트(Home Visit) 가정과 자원봉사자 모집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이 여성·가족친화도시로서 가정의 역할 재정립 및 실행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회의 도시로 널리 알리는 위상 제고 및 컨벤션산업 도약의 계기로 활용해 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