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당진시 송전선로 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김홍장 당진시장의 단식농성이 오늘로 7일째를 맞았다”며 “그동안 당진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태안, 보령, 서천 등 충남의 석탄화력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은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미명 하에 각종 대기오염을 건강, 환경피해를 겪어왔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값싸다는 이유로 단위면적당 석탄화력 발전소 규모가 OECD 중 1위다. 또 전국 53개 석탄화력 중 충남은 26개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을 정도로 전국에서 규모가 제일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53기의 석탄화력 중 26기가 설치된 충남서북부 지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충남지역의 석탄화력에 의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당진지역에서 건설 중이거나 건설될 예정인 석탄화력으로 연간 75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세계 최대규모의 석탄화력 발전단지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석탄화력을 건설하겠다는 산업통상부의 행태는 지역주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라”라고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반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