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 장곡면 도산2리 소재에 자리잡은‘협동조합 행복농장’이 농업의 생산적 기능을 넘어 돌봄활동을 통한 각종 사회적 서비스를 창출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농업의 또 다른 희망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행복농장’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치유형 농업체험 비즈니스 모델 시범사업’ 사업의 일환,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장 스텝 양성과정’프로그램을 4박 5일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치유농장 스텝 양성과정은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사회복지관련 전공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치유농업 프로그램 진행 스텝 양성과 역량강화 교육, 마을 네트워킹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 농업실습, 관련 특강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차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학교 밖 청소년 자오나학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독거노인, 탈북 청소년을 위한 각종 돌봄활동 등이 준비돼 있고 오는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연구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녹색돌봄 농장으로서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한편 치유농업은 유럽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 되고 있는 분야로서 홍성군의 경우 복지서비스 분야에서의 그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어 지역의 친환경적인 요소와 결합한 다양한 모델 개발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며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