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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순환노선 최종 확정

총 37.4㎞ 2025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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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7.28 19:33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트램 노선은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서대전역을 도는 순환형으로 1, 2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대회의실에서 가진 시정 브리핑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호선은 총 연장 37.4㎞로 정류장 3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오는 2025년까지 건설, 개통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6649억원이 투입된다.
 
1구간은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까지 연장 32.4㎞로 정류장 30개소에 사업비 57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구간은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구간(가수원~서대전역, 5㎞)으로, 대전시는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2호선 1구간과 함께 2025년에 동시 개통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입 예정인 트램은 공중에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충전 방식의 무가선 트램으로 미관이 우수하다. 
시는 2호선 1구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성 검증 절차는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시는 앞서 고가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2호선 1구간은 고가방식 사업비 1조3617억원의 약 42% 수준이라고 밝혔다.
2구간 사업 행정절차는 1구간과는 별개로 진행한다. 2020∼2021년에 기본계획 등에 대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2022년에 실시 설계를 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전 노선 동시 착공·동시 준공’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시의 추진 계획은 도시철도 2호선 전체 사업에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시정 브리핑에서 장종태 서구청장은 “애초와 달리 2단계로 변경된 부분에 대해 안타깝다”며 “행정을 신뢰하고 따라왔던 지역 주민 입장에선 걱정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트램이 도입되면 노선을 따라 가로상권이 활성화 되고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뿐 아니라 미개발 지역인 도안 2, 3단계 지역 등도 개발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경제적 효과와 함께 주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트램은 교통뿐 아니라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을 선도하고 도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선 도심지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트램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 7.5분, 평상 시 10분 간격으로 하루 122회 운행될 예정이다.
 
트램의 길이는 31.8m, 폭 2.45m로 48개의 좌석이 들어간다. 입석까지 포함하면 최대 246명까지 탈 수 있다.
바닥에서 높이가 불과 35㎝ 정도여서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역명은 지명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역 간격은 800∼850m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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