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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행복한 주민자치의 주체는‘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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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7.31 15:2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홍 순 철 충북 주민자치회장
[충청신문=홍순철 충북 주민자치회장] 우리 지역의 사정과 생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 당연히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가 주축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주민자치라 할 수 있다. 
 
주민자치의 의미를 가장 크게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화가 기반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주민자치를 돌아보자면, 현실적인 한계와 주민들의 소극적인 참여가 우리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디게 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대의정치에 대한 우리 주민들의 실망은 이미 여러면으로 드러나 있다. 주민의 뜻을 대변해달라고 뽑은 단체장들과 의원들은 주민의 뜻보다는 자신이 속한 정당의 뜻대로 일하는 면은 부정하지 못한다.
 
이러한 폐단을 깨달았다면 주민들이 직접 처리하고 스스로의 목소리와 의지대로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느껴야 한다.
 
필자가 그리는 행복한 주민자치는 주민이 삶의 현장에서 주체가 되어 국가나 지방자치와 상호동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향상과 행복의 실현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 내어 궁극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더욱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가자는 것이다.
 
이런 주민자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주체는 주민이다. 주민은 권력자나 관으로부터 대변과 허락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 가야할 주체들이다.
 
그동안의 주민참여라는 것이 사실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홍보과 교육, 전달에 그친 것이라면 이제는 이러한 한계를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가야 한다. 주체가 되어야 할 주민자체가 주민자치에 부재를 한다면 언제까지나 이끌려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주민의 참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필요하겠거니와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주민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사는 지역이 조금더 발전되어가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 주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 주민자치를 제대로 해봅시다.
 
민주시민 의식과 봉사와 희생정신을 가지고 조금 더 공동체이식을 앞세워보자고 말이다. 
 
배타적인 개별적인 이해보다는 공공의 이해로 우리의 의식을 전환시켜 한걸음한걸음 주민자치의 이상을 향해 같이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필자의 주민자치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다. 더 발전하고 더 큰 역량을 우리 주민 스스로가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과 주민자치에 대한 사명감을 늘 강조한다.
 
우리는 주민자치가 우리 주민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깨닫고, 단단한 이론과 법제도와 주민들의 실천이 시계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길 바라는 것이다.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하였다. 우리의 인간적인 삶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가 필연이고, 주민자치의 주체는 반드시 우리 주민 스스로여야 한다. 
 
움직이고 뛰자. 생각하고 결정하고 책임지자. 이것이 주민자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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