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정완영 기자 = 광복절까지 3일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올 여름 가장 강한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까지 강한 일사에 의해 폭염이 지속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서울은 1994년 이후 폭염 연속 발생일수가 가장 길었던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14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에 다소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남쪽 북위 20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열대수렴대가 강화되고 있고 이 지역에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이 있다. 꼰선은 점차 북상해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겠지만 서태평양 열대수렴대에서 다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열대저기압이 발생해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아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다.
반면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무더위는 누그러질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