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류지일 기자 =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피스로드 2016, 대전시 통일 대장정’ 행사가 12일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피스로드 2016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대전시, 대전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설동호 교육감, 이은권 국회의원, 송광석 한국 실행위원장, 박형진 대전시 실행위원장, 이승일 대전시 공동실행위원장, 이시찬 평화대사 대전시협의회장과 자전거동호회, 대전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을 위해 역주를 펼치는 한국 종주단과 또 세계140개국 종주단에게 감사한다"며 "광복 71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피스로드 역주를 통해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광석 한국 실행위원장은 “재외동포들과 세계시민들이 함께 한반도 통일과 제5UN사무국 한국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고 140개국에서 종주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국제적 평화와 통일의 물결이 한반도로 집중되는 만큼 대전시민들도 함께 동참해 하루속히 꿈에도 소원인 남북통일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자전거 종주단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전 국민과 세계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호소하는 평화메시지를 발표 후 100여명의 자전거 종주자들이 대전 국립현충원까지 종주했다.
종주가 끝나는 16일에는 40개국 200여명의 청년학생들은 자전거로 통일대교를 넘어 DMZ 민통선 일대애서 통일을 기원하는 역주를 펼치고, 다음 날 국회에서 세계종주단 도착 환영식과 함께 '피스로드를 통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증진 국제 대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피스로드 한국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는 2014년 14개에서 2015년에는 120개국이 동참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15일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식을 가진데 이어 5월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에서 140여개국 50만여명이 동참하는 평화 프로젝트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