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전·충남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대전시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어 오전 11시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전시민 등 700여명은 시청 남문광장에서 ‘대한인·대전인, 함께해유! 나라사랑 태극기사랑’이라는 주제로 태극기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애국가와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고, 흰 천위에 태극과 4괘 부분의 조각을 맞춰 가로 30m 세로 20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완성했다.
충남도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 71주년 경축식을 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시장·군수, 광복회 등 보훈 관련 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경축식에서 “애국 선열들은 독립을 위해 36년간 전쟁을 치른 것이고 마침내 승리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2차 대전 승전국으로, 71년 전 오늘을 승전일로 기록하고 승전일로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산에는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논산시민공원에서 시민 성금 7200만원으로 건립한 소녀상 제막식을 했다.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에 이어 충남서 5번째다.
예산에서는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려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광복절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