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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경찰, '우분투(ubuntu)' 일일찻집 열어

전국서 처음… 범죄피해자 지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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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21 14:32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지난 20일 대전동부경찰서가 우송대학교, 한국피해자지원협회(코바)와 공동으로 우송대학교 솔파인 베이커리에서 4대 사회악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일일찻집 '우분투(ubuntu)'를 전국서 처음으로 열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서장 박종민)가 지난 20일 우송대학교, 한국피해자지원협회(코바)와 공동으로 우송대학교 솔파인 베이커리에서 4대 사회악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일일찻집 '우분투(ubuntu)'를 전국서 처음으로 열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죄피해자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마련한 것으로, 일일찻집 운영과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코바에 기부해 그동안 사회적으로 외면 받았던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박종민 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해, 김성경 우송대학교 이사장, 한현택 대전동구청장, 박선용 대전동구의회장, 양운학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 박전우 국토관리청 운영지원과장, 정선유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대전지부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대전여고 학생의 기타연주와 노래를 시작으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마술시범,녹색어머니회의 공연 등이 재능기부로 이어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우분투 일일찻집으로 얻은 수익금 1000만원과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대전지부, 혜원유통 등에서 기부받은 물품 판매 수익금 100여만원을 합쳐 코바에 전액 기부했다.

박종민 대전동부경찰서장은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ubuntu) 정신을 통해 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 등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 우분투(ubuntu) 정신으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길 희망하고, 또 이번 행사에 참석해 주신 지역주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분투(ubuntu)'란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놓고 먼저 도착한 사람이 그것을 다 먹을 수 있다고 제안하고 출발시켰는데 아이들은 뛰지 않고 모두 손을 잡고 걸어갔다. "혼자 달려가면 다 먹을 수 있는데 왜 함께 갔지?"물었더니 아이들은 '우분투(ubuntu)'라고 외치며,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찌 혼자만 행복해질 수 있나요?"라고 대답했다. '관계와 존중, 나눔과 공유, 존중과 배려, 헌신'의 가치를 함축하는 이 정신을 함께하기 위해 '우분투' 이름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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