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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 증상 부풀려 허위 입원한 일가족 입건

고의로 사고내고 보험금 가로챈 40대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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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9.01 19:03
  • 기자명 By. 이강승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강승 기자 = 대전서부경찰서는 증상을 부풀려 입원해 보험금을 가로챈 정모(61)씨 등 일가족 4명과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김모(49)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일가족은 입원 일당이 보장되는 보험 10∼12개씩 총 44개 보험에 가입한 후 2008년부터 당뇨, 고혈압 등 일상적인 질병으로 20∼40일간 입원날짜를 부풀리거나 위장 입원하고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1회에 300만원∼1000만원 상당 총 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행하는 자동차에 타고 있던 자전거를 일부러 들이받아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B(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 입구에서 서행하는 자동차를 보고 달려가 고의로 사고를 내고 9차례에 걸쳐 합의금과 보험금으로 97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직원의 제보와 인근에 설치된 CCTV 확인해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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