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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렸다'…급제동으로 보복운전 한 20대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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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9.08 15:36
  • 기자명 By. 이강승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강승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15일 오후 12시 20분께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뒤따라오던 택시기사 고모(58)씨에게 수차례 급제동하며 고의로 사고를 유도하고 가로막은 뒤 차에서 내려 시비를 건 이모(24)씨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 동구 삼성동에 있는 정관장 앞 교차로 편도 3차로에서 대전역 방향으로 직진하기 위해 신호대기 중인 이씨를 뒤따라가던 고씨는 선화교 쪽으로 우회전하기 위해 끼어들기 한 이씨의 차량에 경적을 길게 울렸다.

이에 화가 난 이씨는 교차로 신호가 바뀌자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한번, 직진하려던 경로를 바꿔 고씨의 진로를 막기 위해 우회전하며 다시 한 번 2회 급제동 했다.

이씨는 이후 약 100여m를 더 운행하다 편도 1차 도로에서 고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차에서 내린 뒤 다가가 욕설 및 협박을 한 혐의다.

당시 택시 안에는 20대 여자 승객이 타고 있었고, 이씨의 보복운전 및 욕설·협박에 의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이씨는 특수협박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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