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맞춘 박람회가 대전시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반려동물문화산업발전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8~9일 엑스포시민광장과 갑천변 일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야외 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5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반려동물 ‘의식주’를 아우르는 상품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대전시장배 도그 스포츠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원반던지기, 장애물 넘기, 훈련견 경기, 캐니 크로스(주인과 반려견을 벨트로 연결해 함께 달리는 종목)·워킹대회 등으로 구성한다.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이색동물체험전, 동물영화 상영 등도 함께 펼친다.
동물보호 체험·문화교류의 장 제공으로 생명존중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학·연 관계자 16명이 참여하는 대전반려동물문화발전위원회도 조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8일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행사로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선진 문화도시 이미지 구축과 반려동물 분야 발전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2020년까지 유성 금고동 일대에 반려동물 공원 ‘플랜더스 파크’ 조성을 추진하는 등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