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2016 대전 사랑 기업인의 날' 행사가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출향기업인 67명, 지역기업인 49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성 호텔리베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출향기업인들을 초청해 고향의 정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면서 출향인의 기업과 대전 소재 기업 간 상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첫날인 9일 오후 유성온천 족욕체험은 야외에 조성된 족욕체험장에서 자유롭게 족욕을 즐기면서 소프라노 이현숙과 관현악 앙상불이 함께하는 환상의 선율을 음미하는 등 힐링을 통해 그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씻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날 출향기업인들에게 대전지역 투자 여건과 기업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대전브랜드 제품 쇼에는 지역의 8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 등을 소개했다.

이어 출향기업 5개 업체와 대전기업 5개 업체가 1대1 상호 멘토링 결연을 체결해 출향 우수기업이 대전의 창업기업들에게 자사가 그동안 쌓은 기업 노하우와 경영마인드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했다.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의 향취를 느끼면서 조상의 숨결과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뿌리공원을 방문해 성씨 조형물 등을 관람함으로써 조상을 생각하고 기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출향 경제인들은 또 원도심 지역과 대전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대전 근현대사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고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최시복 기업지원과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2016 대전사랑 기업인의 날’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전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고향대전을 위해 행사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