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제10차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가 20일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 시 국립과학단지(PUSPIPTEK)에서 개막했다. 47개국·98개 회원이 참여하는 WTA는 대전시 주도로 설립한 다자간 국제협력기구다.
권 시장은 개회사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을 언급하며 “이번 총회는 과학기술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세계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기반 지역혁신체제 구축과 지역산업 발전 토대로서의 과학단지 설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총장포럼도 함께 진행됐는데, 6개국 13개 대학 관계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노하우를 공유했다.
권 시장을 비롯해 3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 대전시는 이날 탕그랑셀라탄 시와 우호협력도시 업무협약도 했다. 권 시장은 “양 도시의 공통점을 살려 상호 공동이익이 되는 교류가 앞으로 활발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