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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체납세금 안내, 주민·구청 모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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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7.09 17: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관내 체납 세금을 주민의 입장에서 미소로 징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음식물류 폐기물수수료 및 불법투기 과태료 체납액 일소에 투입해 평상시보다 징수율을 무려 281.7%로 올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대덕구는 음식물쓰레기 징수방법이 거점수거방식으로 주민들이 집주변 음식물 통에다 수시로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처리수수료는 월1500원으로 전화요금에 포함시켜 자동납부 또는 고지서를 이용해 납부토록하고 있으나 소액이다 보니 체납액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납액 징수방안을 고심하고 있던 차에 정용기 구청장이 취임초부터 외치고 있는 경영마인드를 원동력으로 희망근로자를 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착안해 시행하게 됐다.

그 결과 음식물류폐기물수수료 등 체납액의 35%인 1억6300만원을 목표로 2인1조 10개반을 1개월간 투입해 지난 6월 징수액 342만원보다 281.7% 증가한 963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구는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희망근로 참여자 50명을 대거 투입해 체납액 일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들 참여자들은 세대별 가가호호를 방문해 체납 독려뿐만 아니라 쓰레기 분리 배출 홍보와 식중독 예방 전단지를 배포하는등 1회 방문할 때 3가지의 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 행정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김모씨(여·46·회덕동)는 “행정업무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미쳐 몰랐다”며 “주부로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는 세금을 꼬박꼬박 내야겠다”고 말했다.

조영옥 대덕구청소위생팀장은 “그동안 한정된 인력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챙겨 행정효과를 달성하게 돼 희망근로사업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행정경험이 전무한 참여자들이 공무원들도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체납세금 징수업무를 추진하면서 뜻밖의 성과를 거둔데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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