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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하수관거 정비사업 집단반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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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7.09 19: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보은읍 주민들이 민간자본으로 시행 중인 보은읍 하수관거 정비사업(BTL)을 두고 각종 소음 및 분진으로 인한 생활불편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집단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보은읍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군이 민자형 투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은읍내 하수관거사업이 당초 실시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막무가내 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모든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보은읍 주민들은 “그동안 시공업체측의 일방적인 공사로 주민들이 입는 피해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면서 “더이상 이같은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시행청인 환경관리공단과 관리 감독기관인 보은군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서명 작업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10일께 시행청인 환경관리공단과 관리감독기관인 보은군을 상대로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에 이렇다 할 해명이 없을 경우 법적인 대응과 함께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보은읍 주민들은 “지금까지 보은읍 하수관거 사업으로 인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관심을 쏟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보은읍 하수관거 공사를 시방서대로 원칙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지 확인해 줄 것과 책임자에 대한 문책,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 등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지금까지 오염방지와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는 일정부분 불편함과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많이 참아왔으나, 그 동안 시행업체 측의 행태로 보아 주민들의 건강과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시공업체의 안전을 무시한 공사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넘어지고 다치는 데도 시공업체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저가 입찰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만 보이고 있다”며 격분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시행업체 관계자는 “주민의 불편과 어려운 입장이 안타깝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주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사업은 총 215억6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0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보은/김정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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