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베트남 공안부 대표단(단장 Mr. LE VAN DE) 일행 8명이 25일 오후 공주경찰서를 방문하여 선진 치안현장을 견학하고 양국 경찰간 우의를 다졌다.
공주경찰서(서장 강복순)에서는 베트남 대표단 8명에게 한국경찰의 치안우수성과 선진 경찰 시스템 영상을 보여줌으로서 치안한류를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공안부 대표단 일행은 특히, 경찰서 112신고통합시스템 등 자동화된 선진 인프라 운용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강복순 공주경찰서장은 “여러분들의 공주경찰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베트남에는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기에 남다른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
강 서장은 이어“제 62회 백제문화제 축제가 열리는 좋은 시기에 공주에 오셨으니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맘껏 즐기고 멋진 일정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베트남 대표단원 팜 쑤원빈은 “경찰서장이 여성분이어서 매우 뜻밖이고 존경스럽게 여긴다. 베트남 공안부에는 서장님 같은 직책을 가진 여성분은 통틀어 2명 뿐이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한국의 첨단 경찰시스템을 견학하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며, 노력하는 한국 경찰관의 모습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의 이번 방문은 이창선 공주시 태권도연합회장의 초대로 성사됐다.
방문단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공주에 머물면서 제62회 백제문화제 축제 현장을 관람하고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역사를 감상 할 예정이며, 유병덕 공주시 부시장,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를 더욱 친밀하게 다지기로 했다.
베트남 공안부 체육국 일행은 지난 60회 백제문화제 행사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창선 전 공주시의회 부의장으로 주축을 이룬 해외봉사단은 베트남 공안부 태권도 팀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하게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