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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공원으로 ‘훈훈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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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7.15 17: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선 도심 속에서 공원을 따로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공원이 전무한 구 도심권 주택가 등지는 더더욱 그렇다.

서구(청장 가기산)는 이같은 공원 부족현상을 학교에서 찾았다. 지난 2003년부터 초등학교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고 그늘 쉼터와 조깅트랙,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시설이 설치된 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은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걷기와 달리기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위해 학교를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개인이 주를 이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단위로 찾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 지금은 학교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설이 갖춰진 초등학교 운동장은 개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이 지켜지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했다.

구가 이처럼 학교 공원화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부터 20여년 앞으로 내다보고 착수한 1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도심 속 부족한 공원에 대한 묘안을 찾다가 2003년 갑천초를 비롯해 유천초 등 2곳을 시발로 매년 1~2개 학교에 공원화를 추진하게 됐다.

2004년 둔산초, 2005년 성룡초, 내동초, 2007년 백운초, 가수원초를 인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화 작업을 마쳤다.

올해도 월평동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지인 남선중 공원화 사업을 지난 5월26일 마쳤으며 제일중, 기성중 2곳을 지난 12일 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구는 내년에는 변동초와 삼천초, 버드내중을, 2011년에는 정림초와 월평초, 2012년에는 내동중과 삼천초를 공원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공원화는 지역주민에게 휴식처와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구지역의 모든 학교가 녹음이 푸르고 시민들의 휴식공간화 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갖고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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