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와 톰스크 주에서 대전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관광객 유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남대학교병원 등 5개 병원과 공동으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주 및 시정부를 방문해 주정부의 보건국장과 시정부 사회정책국장 등을 접견해 양 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 도시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의료인 등 인적교류, 의료시스템 및 정보 교환, 의료세미나, 컨퍼런스 참가와 양 지방정부간 소통이 가능한 창구 개설 등을 논의했다.
이번 시베리아 지역 방문 홍보단은 시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선병원 등 종합병원과 보다안과, 플러스성형외과 등 대전시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관으로 꾸려졌다.
홍보단은 노보시비르스크 주립대학병원과 니또병원, 톰스크 주의 마이크로써저리병원, 시베라아공립의대 등을 방문해 병원장 및 총장 등을 예방하는 한편 향후 양 도시의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환자 케어 협진을 비롯한 의료진 교환연수 프로그램 등을 협의했다.
특히,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 앞서 대전시 5개 선도의료기관은 현지 에이전시와 해외환자 송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안에 대전시 의료기관 실사를 위한 현장 팸투어를 하기로 했다.
대전시 의료관광 박옥준 계장은 "러시아 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시와는 지난 2001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경제, 과학, 청소년 등 분야의 교류협력에 비해 보건의료 교류는 미미했다"며 "이번에 노보시비르스크주를 비롯해 인근 톰스크 주까지 보건의료 교류에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양 도시의 보건의료 발전 협력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시비르스크와 톰스크 지역의 에이전시와 다국적 보험사, 병원 관계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소개 및 특화의료기술로 인한 환자케어 프레젠테이션과 의료상담 등을 벌여 참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