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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입점 발표 하루 만에 1000만원↑

계룡 아파트 시장 요동… 거래 20%·문의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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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17 19:54
  • 기자명 By. 장진웅
[충청신문] 장진웅 기자 =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충남 계룡시에 오는 2020년께 들어선다. 실제 지난 13일 LH 계룡 대실 도시 개발 사업 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여㎡에 관한 이케아의 매입 계약이 이뤄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본점이자 1호점인 이케아 광명점에서 볼 수 있듯 이케아의 영향을 극명히 드러난다. 주변 부동산과 상권의 활성화가 명이라면, 교통 체증과 가구업계 타격은 암이라 할 수 있다. 서울과 접하고 있는 광명과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이지만, 이케아가 들어서는 계룡시를 비롯해 인접 부동산과 상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전망 등에 관해 3부작으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① 이케아 입점 발표에 계룡 부동산 시장 요동

② 이케아, 계룡 지역 발전의 교두보 역할할까
③ 한국 1호점 광명… ‘이케아 효과’의 명과 암
 
 
지난 13일 계룡시 아파트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평상시면 진작에 문이 굳게 닫혔을 저녁 늦은 시각까지도 매매 계약으로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곳은 밤새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케아 계룡 입점 확정 발표가 이뤄진 이날 그동안 묵혀 있던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분양가보다 낮게 내놓아도 팔리지 않던 급매물들이 순식간에 동이 나는 순간이었다.
 
아파트 매매가는 1000만원이 올랐다. 관련 문의 전화도 끊이질 않고 울렸다. 불과 며칠 사이 계룡 지역 아파트 시장이 들끓고 있는 셈이다.
 
확정 발표 닷새째인 17일 계룡 대실 도시 개발 사업 지구 주변은 여느 때와 같이 한산한 모습이다. 그러나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는 매매 관련 문의 전화로 분주했다.
 
대실 지구 인근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 씨는 “이케아 기대 심리로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 입점 확정 전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문의가 이뤄졌다면, 지금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며칠 사이 바뀐 분위기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케아 입점 확정지 인근 아파트 매매 문의가 이전보다 2배가량 늘었다. 거래의 경우 20% 정도 늘었다. A씨는 “엄사리 등 계룡시 내 다른 지역에서 입주 문의가 오는 등 그동안 침체됐던 인근 아파트 매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LH에서는 대실 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100%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귀띔했다.
 
발표 이후 부지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 1000만원이나 올랐다. 급매물은 진작에 동이 났고 나와 있던 매물들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기대 심리에 의해 자취를 감췄다.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B씨는 “평균 1000만원이 올랐다. 그러나 이것은 그동안 떨어졌던 것이 정상적인 매매가로 올라선 것”이라며 “앞으로 2000만원이 더 올라 최종적으로 3000만원까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씨에 따르면 그동안 인근 지역 아파트 매매는 112㎡ 기준 1억8000만~1억8500만원에서 이뤄졌다. 지역 아파트 시장의 침체로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현재는 1000만원이 붙어 분양가 수준인 1억90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급매물을 대부분 소화한 이 시점에서 매물이 조금씩만 풀릴 것으로 예측, 매매가 2억원 돌파는 기정사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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