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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케아 계룡대실지구 입점, LH公 재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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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18 15:43
  • 기자명 By. 충청신문
이케아의 계룡대실지구 부지매입은  LH공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마 위에 오른 작금의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더없는 사업효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기존 LH공사의 사업타당성 여부를 놓고 시정조치를 요구한 점을 의식치 않을 수 없는 입장에서 이를 만회할 여건조성이 마련된 것이다.
 
정 의원의 지적은 LH공사가 이른바 빚더미 공기업으로 불리고 있는데 기인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동안 수익성과 수요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
 
그로 인한 손실이 수천억 원에 달하고 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하자에 대한 원활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도하 언론의 보도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따져볼 시점이다. 
 
이 상황에서 LH공사는 향후 추진되는 사업만큼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최근 여론의 질타를 받고있는 주요 사업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우선 5년째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아산배방집단에너지 시설을 들어보자 
 
총 예산 2천억 원이 들어갔지만 사업개시 1년만에 매물로 나온 상태이다.
 
애초부터 수익성을 맞추기 힘들다는 경제성 평가를 무시한 탓이다. 
 
LH공사는 지난 2003년 아산 택지개발에 착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아산에너지사업단이라는 별도의 조직까지 꾸렸다. 
 
하지만 결과는 아니올시다이다.
 
지난 8월 LH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사후 평가 보고서와는 영 딴판이다.
 
경영 관리도 부실했다.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LH공사의 집단 에너지 시설 문제점이 총체적으로 드러났다”며 “국토부는 즉시 감사에 착수해 시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전시 동구 임대아파트 분양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5층 가운데 저층을 제외한 고층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빈집으로 남다보니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LH공사는 이시점에서 그간의 시행착오 사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수익성을 맞추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완벽한 사전 예측이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 경제성 평가를 도외시 한다면 빚더미 공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할 것이다.
 
향후 시발점은 계룡시 대실지구가 해당될지도 모른다.
 
그런점에서 이케아의 현지 부지매입은 재도약에 주력하고 있는 LH공사의 사업추진에 더없는 호재가 되고 있다.
 
실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LH공사는 이를 계기로 그간의 오명을 말끔히 씻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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