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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선 청주시의원 “옛 연초제조창 재생사업, 원형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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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24 15:12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육미선 청주시의원이 옛 연초제조창 일대를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육 의원은 24일 열린 제2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기본 원칙은 강제 철거가 아닌 폐공간의 문화 재생인데도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13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 의원이 거론한 사업은 청원구 내덕동 2만1천여㎡의 옛 연초제조창 터에 민간자본 등을 유치해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 문화 레저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계획됐다.

육 의원은 “옛 연초제조창 본 건물과 일부 부속 건물의 원형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담배공장의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는 아카이브나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려지고 방치됐던 공장과 창고 건물의 흔적을 그대로 두면서 디자인을 특화하는 등 개발 중심에서 보전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육 의원은 “관(官) 주도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도시재생지원센터, 시민사회, 관련 분야 전문가, 청주시가 참여하는 도시재생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유재곤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흥덕사지 일대가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됐지만 특색있는 주변 상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특구로서의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재산권을 제약하는 특구 지정을 원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2015년부터 추진한 미래창조 미디어 산업관 건립 등 직지특구 2단계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시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특구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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