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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7.21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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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홍성군 뿐만이 아니라 타 시·군에서도 이와 같은 지역 고교 출신들 위주의 편중인사가 만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능력보다 학연지연이 우선시 되는 지자체들의 인사에 대해 타 지역 출신 공무원들의 심리적 박탈감은 더욱 클 것이다.
평생을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다한 능력 있는 공무원이 학연지연이 없고 상사에 아부를 못해 군 예하 읍·면 단위로만 돌다 정년을 맞이하는 공무원들의 비애는 지방자치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다.
지자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공무원들은 줄서기에 정신이 없고 능력보다는 학연지연과 내편위주의 편중된 인사가 공무원들의 인사비리의 근원이 돼왔다.
홍성군수의 뇌물수수 구속과 인사 비리 수사 소문에 일부 고위 간부들은 밤잠을 못 이루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수사 기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안절부절 했을 것은 당연지사 일것이다.
최근 검찰총장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으로 후보자에서 낙마한 사례를 보더라도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다하더라도 고위 공직자로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느꼈을 것이다.
돈으로 얻은 자리 능력보다는 학연지연으로 얻은 자리에서 아직도 굳건하게 자리를 보존하고 있는 일부 고위 간부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보다는 학연지연, 내편이 앞서는 홍성군의 공무원 인사가 과연 올바른 인사정책인지, 능력보다는 기회만을 보고 안일한 근무 태도로 근무시간에 낮잠과 오락이나 하는 일부 고위 공무원에 대한 단호한 인적쇄신이 필요하고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우선시 되는 인사정책이 절실하다.
홍성/박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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