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불법대출을 해준 선영새마을금고를 압수수색과 함께 임직원 금품수수 여부를 수사 중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6일 전문사기단과 연관돼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천안시 서북구 선영새마을금고와 이사장 자택을 압수수색을 벌여 수사에 필요한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소재 150억원 상당의 A씨(76·천안시 동남구) 땅 9900㎡를 가로채기 위한 전문사기단이 나타났다.
안모(51·구속)씨를 총책으로 한 전문사기단은 A씨와 같은 이름으로 개명한 후 선영새마을금고에서 37억원을 대출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금고 관계자가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사 임직원의 도움 없이는 대출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혹을 갖고 수사에 임하는 중”이라며 “현재 수사진행 중으로 정보공개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