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물가 10년새 고등어 125%↑ 보육료 27%↓

2005년比 생활물가지수 25% 상승…7대 광역시 중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11.02 18:0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최근 10년 새 대전 지역 생활 물가 지수가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물가 지수로 반영하는 품목 가운데 92%가 가격이 올랐다. 일부 식재료의 경우 2배 이상 가격이 올랐고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보육료 등은 대폭 떨어지기도 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 생활 물가지수는 106.18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을 100으로 기준·환산한 수치다.

상승률은 25.2%로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평균인 27.2%보다는 다소 낮고 가장 높은 부산의 30%보다는 4.8% 낮은 수준이다.

대전 지역 생활 물가 지수를 자세히 보면, 품목 142개 가운데 131개가 10년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고등어(125.8%), 간장(119%), 미역(113.2%), 고추장(109.9%), 소금(105.1%) 등 5개 품목은 2배 이상 상승했다.

반대로 보육시설이용료(-27.3%), 배추(-21.7%), 학교급식비(-20%), 조제약(-17.2%), 포도(-14.3%), 이동전화료(-12.2), 무(-8.8), 납입금(고등학교·-7.9), 호박(-1.6) 등 9개 품목은 가격이 내려갔다.

보육 시설 이용료의 경우 보육료 지원 확대 등 정책에 따라 대폭 하락했다. 초등학교 무상 급식의 단계적 실시에 따라 급식비도 떨어졌다.

주요 품목 가운데 경유와 LPG 그리고 휘발유는 각각 20%, 13%, 4.4% 올랐다.

이들 품목은 2012년에 2005년 대비 경유 67.7%, LPG 54%, 휘발유 38%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2013년부터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교육비는 유치원 36.1%, 전문대학 25.2%, 사립대학교 19% 순으로 고공 행진 중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납입금은 정부의 특성화고 수업료 전액 지원에 따라 7.9% 하락했다.

집세 가운데 전세의 경우 임대인의 월세 선호와 주택 투자의 차익 기대 감소로 전세 수요가 증가, 28.4%나 올랐다. 월세는 9.5% 상승했다.

먹거리를 보면, 2012년과 비교해 칼국수 32.2%, 비빔밥 8.5%, 짜장면 7.8%, 김치찌개 3.7% 각각 올랐다.

이밖에 4년 전보다 숙박료 16.5%, 목욕료 15.5%, 미용료 11.7% 각각 상승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