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내년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연차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대전시와 교육청은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중학교 무상급식을 2018년에는 2~3학년, 2019년에는 중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무상급식 분담율은 대전시 50%, 교육청 30%, 구 20%에서 시 40%, 교육청 40%, 구 20%로 조정된다.
시는 시교육청의 무상급식비 분담비율 상향에 따른 예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급식실 현대화사업 등 비 법정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도 현재 2350원에서 285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중학교는 3040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전체 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날 대전시와 시교육청은 협의안건 24건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합의로 학생들에게 보다 품질 높은 식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또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돼 교육복지 영역이 확대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