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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⑪대전선암초등학교

맑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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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1.10 18:45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정부의 담뱃값 인상과 강화된 학교흡연예방교육으로 지난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줄었지만 흡연시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건강은 물론 청소년 비행의 첫 단계가 될 우려가 높아 학교에서 흡연을 멀리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전체학교 302교를 흡연예방·금연실천학교로 확대하고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충청신문은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총 16회에 걸쳐 학교별 금연상담과 교육전략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초등학생 시기는 신체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흡연하게 되면 성인들보다도 더 큰 피해를 가져오며 중독과 부작용이 더욱 심하다. 
하지만 아직은 흡연 등 약물에 대한 노출이 적고 건강 습관의 형성기이므로 흡연 등 약물에 대한 조기예방교육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대전선암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정신과 신체에 치명적인 해독을 주고 건전한 생활 자체를 파괴하는 청소년기의 흡연을 초등학교에서부터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흡연 예방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건강관리능력을 키워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흡연과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기본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흡연예방교육과 금연 프로그램 심화형 흡연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금연선포식·금연결의 육남매 건강놀이 한마당
지난 5월 2일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금연결의 다짐 육남매 건강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건강놀이 한마당 경기 시작 전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전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흡연예방과 금연선포식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어떠한 흡연의 유혹에도 단호히 거부하며 학생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건강을 지키고, 전교생이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대사가 되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담배연기 몰러나간다, 건강짱! 빈대떡 부치기, 체력짱! 목표를 향해 슛, 건강한 다리로 다 함께 팔짝, 흡연을 금연으로 뒤집기, 건강한 폐를 위한 개인달리기 등 흡연예방과 건강증진 경기종목을 다 함께 참여하면서 금연결의와 건강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
 
◇ 흡연예방·금연 캠페인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등교 시간에 6학년 학생들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과 금연캠페인을 벌였다.
흡연예방 캠페인은 2016년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평생 금연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준비했다. 
금연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금연홍보 피켓을 들고“담배연기 없는 맑고 깨끗한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요”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금연홍보 밴드를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 가족과 함께하는 금연신문 만들기
흡연예방·금연실천 심화형학교로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관심을 두길 바라는 취지로 여름 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만드는 흡연예방·금연 실천을 위한 가족신문 만들기 학예행사를 했다. 
흡연의 유해성, 담배거절, 금연 의지 가족서약서 등과 관련된 내용과 건강증진 가족활동 사진을 첨부해 다양한 가족신문이 완성됐다.
우수 작품을 낸 가족은 시상과 함께 부상으로 운동용 쿨토시(참가상)와 치약과 칫솔 세트(우수상)를 증정했으며 작품들은 보건실에 전시해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흡연예방 교육 자료로 활용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족신문 만들기 활동을 통해 가족끼리의 유대감과 친화력도 높아짐은 물론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가족신문을 만들어 보면서 간접흡연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 
 
◇ 전문 강사 초청 흡연예방 교육
전교생을 대상으로 금연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해 흡연예방과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을 했다. 1학기에는 지역사회기관인 대전 서구보건소와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저학년은 흡연의 유해성을 알기 쉽도록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을 통해 고학년은 흡연의 유혹 시 거절방법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2학기에는 ‘마술’과 접목한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빠른 공감대 형성, 수업의 몰임도 상승, 높은 전달력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며, 흡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은 심어주되, 딱딱하지 않고 즐겁고 의미 있는 교육이 됐다.
 
◇ 학교 교직원 건강증진 활동
담배 연기 없는 맑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 건강증진 활동도 주기적으로 이뤄졌다. 
교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빈계산과 구봉산 산행, 현충원 둘레길 걷기 등에 모든 교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섰다.
흡연예방과 금연실천학교를 추진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 흡연의 폐해와 흡연 예방의 필요성을 잘 알게 됐다. 
또한 학년 수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고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행사를 통해 흡연예방과 금연의 중요성을 학생들 스스로 인지하고 다짐할 수 있도록 했다. 
선암 꿈동이들은 가정이나 지역사회의 흡연자에게 적극적으로 금연을 외치며 흡연의 경각심을 말하게 됐고 이에 따라 대전선암초등학교는 흡연예방과 금연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담배 연기 없는 맑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터뷰] 성열순 교장
 
 
학교흡연예방 교육의 효과
다양한 흡연예방 교육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평생 금연에 대한 의지가 굳어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생들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인식하고 동기부여가 돼 가정에서 금연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고 가정 내 금연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흡연예방·금연실천학교 운영을 통한 체계적이고도 일관성 있는 교육활동으로 흡연예방 교육의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
 
흡연예방사업을 위한 조언
흡연예방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머리로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마음으로 흡연, 음주를 하지 않아야겠다는 스스로의 결심이 되도록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장기 학생들의 흡연에는 주변 환경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부모가 흡연자이거나 부모의 관심이 부족한 경우에 남들보다 빨리 담배를 접할 수 있으므로 흡연예방교육은 가정과 지속적으로 연계돼야 하며 앞으로도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모두 협력해 흡연예방과 금연문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
학생들의 흡연예방 실천의지를 내면화하는 교육과 체험활동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며, 흡연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7대 안전교육을 통해 음주예방, 약물 오남용 교육 등이 병행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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