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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 시티건설 중흥프라디움아파트 총체적부실

중흥 2차 입주예정자들 내용증명 발송에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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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1.15 17:5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부실시공에 입주일자 앞당겨 이자만 12억여원 챙겨
- 분양홍보와 다른 수준이하의 사후대책, 학교설립도 불투명
- 대대적 홍보, 팔기위한 수단으로 연출된 곰팡이 창고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천안 불당동 시티건설의 중흥프라디움아파트가 분양홍보 내용과 상이한 시공 등으로 총체적부실이라는 오욕에 빠졌다.

초등학교 설립무산과 느닷없는 입주예정일 변경 등으로 입주예정자불만이 폭주(본보 15일자 6면 보도)하는 가운데 자칫 법정비화마저 우려되고 있다.

천안 불당 중흥2차 프라디움레이크 입주자들은 지난 9일 시티건설(주)(이하 중흥종합건설) 관련임원 및 부서장, 기전부장 등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분양당시 홍보한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내용증명을 통해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내용증명은 ▲FCU(펜코일유닛) 미설치 ▲초등학교 미 신설 ▲모델하우스와 다른 시공 및 설치건축물의 품질저하 ▲주차장의 스톱퍼(STOPPER) 미설치 ▲에어컨 실외기실 설계 및 시공불량 ▲공용부분(복도·바닥·화장실· 각종 목적실 등 부대시설)의 저급품질 사용 ▲기타 설계 및 시공 등 설치상의 문제점해결방안 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들 중 특히 창고 등 각 세대 공용부분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선전과는 달리 품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견건설사인 중흥은 작금까지도 공식적인 답변은 물론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아무런 회신을 보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개월이상 앞당긴 입주일로 계획에 차질을 빚는 등 혼란에 빠진 수분양자 등 입주예정자들은 중흥이 고액의 이자부담을 떠넘겼다며 분개하고 있다.

1416세대인 2차 중흥아파트의 가구당 중도금은 대략 1억5000만원 이상으로 이에 대한 연이자 5%~5.4%를 입주자가 부담해야 된다.

따라서 앞당겨진 입주예정일 40일에 대한 12억여원에 이르는 이자는 고스란히 입주자 몫으로 돌아가 분양사인 중흥에서 그만큼 이익을 보게 된다는 것.

게다가 이자 등을 제때 납입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연 16∼18%의 고액연체료가 발생돼 입주자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중흥은 모델하우스에서 초등학교설립은 당연하며 부지기부채납을 홍보하며 분양했으나 학교설립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인접해 있는 중흥3차 프라디움레이크 또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분양해 오는 2018년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까지도 기부채납은커녕 학교설립을 위한 기본원칙(세대수)을 충족하지 못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중흥관계자는 “사업인가를 받을 때 학교용지를 중흥3차 부지에 확보해 교육청에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는데 받아가지 않아 중단된 상태”라며 입주예정자들이 배정과 창고를 지적하고 있는데 지하에 창고가 있다 보니 습하고 곰팡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분양당시 마감처리를 무엇으로 할지 공지했다”며 “모델하우스에의 창고설치와 선전은 팔기위해 연출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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