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박용갑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와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책제안자의 사기진작과 제안동기, 성공적인 추진방법, 기대효과 등을 자세히 듣기 위해 제안자가 직접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리동네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 시책을 발표한 유천2동 박유미 주무관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일방적인 단속과 규제로 해결하려는 시각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의 행동변화 유도로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책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에 언어를 초월해 직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된 그림문자인 픽토그램(Pictogram)이 있는 그린 갤러리(Green gallery)를 조성해 주민들의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응답하라 ‘365일 활동천사들’ ▲효자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 ▲뿌리문화공원 프로젝트 ▲노점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방안 등 우수시책이 발표됐다.
박 구청장은 “시책은 구민을 위한 조그만 생각, 기존에 시행해 오던 업무행태 개선의지, 벤치마킹, 역발상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통해 다양하게 발굴될 수 있다”며 “평소에도 업무개선과 시책발굴에 노력해 주는 한편 발표된 우수시책들을 보완 발전시켜 행정에 접목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시책구상 보고회를 통해 제시됐던 ‘LED 가로·보안등 자체 제작설치’ 시책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1억7900만원의 예산을 줄이는 등 효과를 톡톡히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