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단순한 사랑방을 넘어 건강 증진,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에 따르면 도는 경로당 기능보강 213개소, 행복 경로당 확충 185개소 등 막대한 재원을 투입,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설 현대화에 대한 예산투입이 초점을 맞춰졌을 뿐,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예산 투입은 미흡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내년 고령사회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도는 이미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만큼 경로당을 활용한 노인일자리 창출 등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퇴직자나 행정직 공무원 등 엘리트가 많이 있다”며 “이들의 재능을 경로당에 접목,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