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전국에서 교통수칙 준수율이 가장 우수한 도시에 수여하는 ‘2016년 교통문화 도시 대상’에 대전 서구가 선정됐다고 국토교통부가 30일 밝혔다.
대전 서구는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의 모든 영역에서 자치구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전 서구(구 단위)를 비롯해 경기도 안산시(인구 30만명 이상), 세종시(인구 30만명 미만), 전남 화순군(군 단위) 등 높은 교통수칙 준수율을 보인 지역은 ‘교통문화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올해 전체 교통문화지수는 81.38점으로 지난해 78.75점보다 상승해 교통수칙 준수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영역 중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크게 향상(3.5%p)됐고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도 상승(2.32%p)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륜차의 안전모 착용률은 지난해보다 3.52%p, 운전자의 방향지시등 점등률(0.51%)은 작년보다 낮아졌다.
국토부가 전국 4500여개 버스·택시 등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는 김포교통·경성운수·개웅운수(이상 서울 소재), 신성여객(부산), 그랜드관광(대구), 제천운수(충북), 우등관광(충남) 등 7개 업체가 선정됐다.
제천운수는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교통안전우수사업자로 뽑혔다.
이들 회사에는 국토부장관이 교통안전우수사업자 지정서를 전달하며, 지정 후 1년간 교통안전점검을 면제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안전 개선물품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교통문화 우수도시와 교통안전 우수사업자에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