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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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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04 17:26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대전·세종] 류지일·김덕용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대전과 세종시에서 열렸다.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진행된 ‘박근혜 퇴진 제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명(경찰 추산 8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는 지난 2차대회 4만여명보다 2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가장 큰 규모다.

오후 2시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촛불홍보단'이 대전을 찾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촛불홍보단장은 거리유세에서 "국회의원은 여당이나 야당이든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하지만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최순실과 그 비호세력의 국정농단이 4년에 이르도록 방조하고 비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은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키기로 한 최순실 특검법도 반대하고 있고 이장우 의원 또한 박근혜 탄핵을 가로막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다"고 일갈했다.

오후 3시부터는 대전·충남지역 15개 대학의 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함께 어두운 바닷속에 감춰진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라는 의미로 그동안 8시에 진행되던 소등시간을 1시간 당겨 오후 7시 정각에 1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됐다.

양명모(대전시 동구 인동)씨는 “최순실 특검법 표결 당시, 불참한 이장우 의원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했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탄핵 정국속에서 현실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국회의원이 내 지역구라는 사실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인 문종택 씨가 참사 이후 참담한 삶과 미흡한 언론보도에 따른 ‘세월호 TV’의 시작 등을 얘기하자 몇몇 시민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세종시 호수공원 무대섬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대통령기록관 앞 박 대통령 친필 표지석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해체하라'란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 세종시당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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