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이 내년에 큰 폭으로 증가한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을 분석한 결과, 청주시와 관련된 국비 지원액이 8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국비확보액(7458억원)보다 18.7%(1400억원)가 증가한 것이다.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 추가사업은 남일~보은(2공구) 국도건설 30억원, 과학벨트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39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조성 10억원, 청주 문의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35억원, 한류명품 드라마테마파크 5억원 등 17건 317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재정이 세수의 소폭상승, 복지수요 증가 등 재정개혁 등에 따라 부처의 예산 요구 증가율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국비확보 현황을 보면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인 오송~청주간 1,2공구 연결도로 건설(320억),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149억),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240억), 문의~대전간 국지도 건설(77억5000만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110억)등이다.
특히 신규사업으로는 통합시의 상징사업으로 추진되었던 무심동로~오창IC간 도로개설(13억) 설계비가 반영됐다.
청주지식산업센터 건립(35억), 서원보건소 신축 설계비 반영(4억2000만원), 청원구 ‘청소년 문화의 집’(1억7000만원), 방류수역의 수질오염 방지 및 하수처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남이 하수관거 설치사업(15억), 동부창고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19억), 리뉴얼아트센터 건립(24억)도 새로이 진행된다.
계속비 사업으로는 지북동 일원에 유기농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조성비(45억원), 도시재생 선도 사업비(47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설치비(33억원)를 내년 예산으로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2018년도 지역발전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100만 미래광역도시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