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3대 종교 가운데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하고 있고 기독교의 경우 교회 수가 다른 모든 종교 시설 수를 압도했다.
12일 대전시와 대전불교사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현재 지역에는 사찰과 교회 그리고 성당 등이 각각 300·2350·51개소가 운영 중이다.
다른 모든 종교 시설을 합해도 교회 수가 훨씬 웃돌고 있다.
대전 지역 행정동 수는 모두 79개동으로, 동당 30개의 교회가 있는 셈이다.
신자 수를 보면 불교가 약 40만명, 기독교는 약 35만명, 천주교의 경우 약 12만명 등 모두 82만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전 인구 153만명 가운데 약 57%가 이들 종교를 믿고 있는 것이다.
종교 시설 1개소당 신자 수를 보면, 천주교 성당이 235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불교 사찰 1개소당 약 1300명, 교회 1개소당 약 149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원불교와 증산도 등 기타 종교 시설은 약 40개소인 것으로 대전시는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신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