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경찰청, 故 김용관 경감 영결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12.12 16:19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교통사고 처리 중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순직한 故 김용관 경감의 영결식이 12일 오전 10시 김재원 충남경찰청장과 동료경찰, 유가족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동남경찰서 서정에서 충남경찰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특별승진 추서, 훈장·공로장 헌정, 조사,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 경찰청장은 조사를 통해“당신은 1990년에 경찰에 투신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며 동네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애환을 나누던 따뜻한 이웃 같은 경찰관이었다”며“삶의 마지막 순간조차도 차가운 바람과 어두운 교통사고 현장 속에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게 됐다”고 안타까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당신은 두 아이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였으며 사랑하는 아내에게는 따뜻한 남편, 어머니께는 항상 효행을 다하는 든든한 자식이자 우리에게는 든든한 동지였다”며 “충남경찰의 진정한 혼이었던 당신을 우리 모두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병천동면파출소에서 함께 근무 오재혁 경사는 고별사에서“누구보다 성실하게 궂은일도 마다않고 근무해왔는데 너무 슬프고 믿기지 않는다”며 “항상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선배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꼈다.

故 김 경감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헌정됐으며,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故 김 경감은 지난 11월 28일 오전 6시 10분경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초동조치를 하던 중 30대 여성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두 차례 뇌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일 오전 안타깝게 영면했다.

故 김 경감은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투신해 2013년 7월부터 천안동남경찰서 병천동면파출소 순찰2팀장으로 근무해왔으며, 유가족으로는 모친(80)과 부인(46), 딸(25), 아들(22)이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