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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학교문화만들기 공동캠페인] 청파초등학교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청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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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19 15:34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이 되는 충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모두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기틀로 학교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충청신문은 충남교육청과 학교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지역의 학교 중 학교문화 우수사례 학교를 총 16회에 걸쳐 각 학교들의 문화에 대해 소개 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청파초등학교(교장 이민철)는 보령시 신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머드 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과 인접해 푸른바다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학교이다. 전교생이 142명으로 본교는 7학급이며 호도에 분교를 3학급 두고 있는 농어촌 학교이지만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한 체험 나누며 매일 매일 자라요"

 
쉼이 있는 행복한 놀이동산 청파 7560+
청파초등학교 학생들은 뇌를 깨우는 수업 전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각자의 체력에 맞게 운동장을 뛰거나 걷는다. 운동장에 항상 비치된 제기, 투호, 훌라후프, 널뛰기, 굴렁쇠, 줄넘기 등은 아침운동과 함께 학생들을 맞아주고 있는 놀이동산의 갖은 놀이기구이다.
일주일 동안 5일, 하루 누적 운동 시간 60분 이상 학생들의 ‘쉼’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침  운동과 더불어 중간놀이시간(2교시 수업 후 30분)으로 자발적인 신체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4~6학년은 각자 원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며 인성 함양 및 교우관계를 개선시키고, 대회에 출전해 피구(혼성, 여), 프리테니스(남), 족구(남, 여)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했다. 체육활동 누적시간의 증가는 학생 건강 및 체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청파 7560+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바다 사랑을 실천하는 해양체험 운동회
지난 5월 18일에는 학부모, 전교생, 교직원 모두 하나 되는 바다사랑 해양체험 운동회를 했다. 1부는 봄 체육대회로 학생 달리기와 청백계주, 줄다리기 및 단체경기 등을 교육가족 모두가 선의의 경쟁으로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운동회로 진행됐다. 2부는 충남도요트협회와 충남도 임해수련원의 지원으로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딩기요트 체험을 해 아직 차가운 바다였지만, 모두 추운 줄도 모르고 대천해수욕장의 바다를 만끽했다. 해양체험 활동이 끝난 후에는 분수광장 주변과 모래사장의 환경정화 활동으로 바다 사랑을 실천했으며, 활동하는 과정에서 단결력과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청파 교육가족 모두가 운동회를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체험하며 배우는 ‘성인권 체험교실’
한 해 동안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하는 성인권 교육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연 15차시의 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성인권 감수성 신장을 위해 성인권·성평등·관계와 소통·성적인 위험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성인권 체험 주간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4일 ‘성인권 체험의 날’을 운영했는데 유치원, 1~4학년을 대상으로 성문화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궁방·태아발달단계·임산부·신생아 안아보기 체험 등 강당교육과 5~6학년을 대상으로 태아의 성장과정·사춘기의 변화·태아 모형 및 생식기 관찰· 태동 느껴보기·안전한 마을지도 살펴보기·신생아 안아보기 등의 체험활동을 했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성인권교육, 문예행사, 활동 결과물 전시회 등의 참여를 통해 공적·사적 영역에서 차별과 침해를 받지 않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키우고 성적 주체로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 운영
본교는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2016년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을 초석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체험중심 SW교육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아래 5,6학년을 대상으로 실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연간 17시간을 확보해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3·4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캠프 및 동아리 활동을 20시간이상 학습했다.
교육내용으로는 컴퓨터 없이 다양한 놀이나 신체활동을 통해 SW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는 언플러그드 활동, 엔트리와 같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EPL교육과 햄스터, E-센서보드와 같이 소리, 온도, 빛 등을 감지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에어를 활용하는 피지컬 컴퓨팅 교육 등 다양한 체험 중심 SW교육을 했다.
이번 SW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SW교육의 흥미와 관심을 더 높이고 나아가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함께 배움으로 보다 넓고 깊은 교육을 만들어요"

 
▲ 아름다운 동행 ‘교사학습공동체’
한 해 동안 교사의 성장을 돕기 위한 수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본교와 호도분교의 전교사는 교사학습공동체를 구성했다. 교사가 수업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서로의 수업을 전체 공개와 일상수업의 공개를 했다. 수업을 좀 더 밀도 있게 디자인하기 위해 사전 협의회, 공개수업, 사후 협의회를 함께 하면서 교사의 성찰과 학생들의 배움 관계를 고려해 학생의 배움이 어디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고민했다.
학교의 혁신과 교사의 꾸준한 성장을 청파독서모임을 통해서도 접근했다. 수업, 학생 이해, 교육과정, 성찰, 학생 생활지도에 관련된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독서모임을 통해 교사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회복하면서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다.
 
▲ 행복한 책 읽기 및 클래식  
청파초등학교는 사제동행으로 아침활동시간에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아침’ 및 ‘클래식과 동행하는 행복한 아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책 읽기는 수요일을 제외한 아침활동 시간에 독서 활동을 한 후 느낌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발표력 및 논리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클래식과 동행하는 행복한 아침은 매주 수요일 아침활동시간에 학급별로 ‘감성학교 프로젝트 클래식 명곡 해설집’으로 클래식 곡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클래식을 감상했다. 클래식을 감상한 후 자유롭게 느낌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었다. 
 
 
바다와 자연 힐링이 있는 호도분교 교류체험학습
70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섬 호도에는 청파초등학교 분교장이 있다. 이곳 호도 분교에는 6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본교와 분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근거지를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류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청파초 6학년 학생들이 섬 문화와 자연환경 체험을 위해 호도분교를 다녀왔다. 보령에서 태어났지만 섬에는 처음 가본다는 아이들이 많았다. 대천항에 모여 여객선을 타고 1시간쯤 지나 호도에 도착했다. 호도 분교로 가서 짐을 풀고 호도 친구들과 잠시 담화 시간을 가졌다. 분교는 작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날 청파초 6학년 학생들은 낚시체험, 갯벌체험, 호도 둘레길 걷기활동을 하며 호도의 자연과 문화를 몸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낚시 체험을 할 때 우럭과 숭어가 여러 마리 잡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여객선을 타고 나올 때 조하늘 학생은 “선생님 다음 주에 또 가고 싶어요”라고 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이번 교류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섬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에 대해 느껴보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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