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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을 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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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8.25 19:21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조석(朝夕)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아 머지않아 가을이 오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따가운 햇살을 가르며 여름을 건강하게 보낸 우리들의 마음에 이젠 풍요로운 가을이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이 매우 뚜렷한 우리나라는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다시 말해 계절에 대한 느낌이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봄은 봄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여름은 또 여름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가을도 겨울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계절이 정말 뚜렷한 우리나라와 같은 곳은 지구상에 없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처럼 살기 좋아 신의 사랑을 온전히 받은 곳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계절이 확실하게 구분됨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도 성장도 규착적이었다.

그런데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계절이 뒤바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름은 덥고 뜨거워야 하며 겨울은 눈보라가 몰아치고 살이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가 찾아와야만 하는 게 여름과 겨울의 차이점이다.

봄과 가을은 거의 비슷한 계절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젠 봄과 가을이 짧아져 가고 있어 걱정이다.

옛날처럼 사계절을 확실하게 느낄 수가 없다. 줄어들고 짧아졌기 때문이다.

뜨거웠고 더웠던 여름을 이제 서서히 멀리하며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을 맞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자.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거름을 매주고 가을에 거둬들여야 추운 겨울을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가 있는 법이다.

다사다난했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문 앞에 다가오고 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는 책도 한권 읽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찾아보자.

조찬구/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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