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타이어 유통 업체이자 대전 지역 중견 기업인 '타이어뱅크'가 수백억원대의 탈세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대전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지난 6월부터 이뤄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등 수백억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세청은 지난달 세금 포탈 혐의로 타이어뱅크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대전지검은 특수부에 이번 사건을 배당하고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현금 매출을 과세 대상에 올리지 않는 수법으로 탈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타이어뱅크의 탈세 규모와 수법 등을 고려해 고발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어뱅크는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조세 불복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타이어뱅크는 전국 3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