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야권의 잠룡으로만 여겼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2월 7일 “민주당 대선후보 되겠다”며 대권 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
안 지사는 “대선정국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만큼 국민의 요구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충남도정과 균형감 있게 운영하면서 경선이 시작되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일정과 절차 등이 확정되면 민주당 대선후보로의 행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국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대선 전략을 수립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충남도의원들이 반발들도 만만치 않다.
도의원들은 “대권에 나서면 도정에 소흘해질 수밖에 없으니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대권에 임해야 한다"”며 안지사의 대권도전에 찬성을 하면서 도지사직 사직을 하고 경선에 임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안지사는 “지사직을 안고 대선에 뛰어 드는 것은 합법적이다. 도정공백이 생기기 않도록 하겠다”며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